군대 전역 후 유럽 여행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천만 원을 모은 적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계획은 무산이 되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돈은 대학에 복학했을 때 생활비와 취준생 시절을 연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소득이 없는 약 3년 동안 이 상황에 어떻게 저축을 하겠어..라는 생각에 자산 관리를 소홀히 했는데 딱 10만 원씩이라도 ISA에 넣을 걸 싶은 아쉬운 맘이 든다
일단 내 현 상태를 알기 위해 지난달부터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꽤 많은 것을 알아냈다
월세, 공과금, 각종 요금을 비롯한 고정지출이 약 56만 원 정도 나간다는 것
회사 중식, 외식, 식료품 등 약간의 변동이 있는 반유동 지출이 약 50만 원가량 나온다는 것
마지막으로 취업 후 3개월 동안 진짜 펑펑도 써재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뭐 어쩌겠는가 ㅋㅋ 지나간 과거는 묻어두고 미래를 계획해 보자
우리는 총 3가지의 방법을 통해 미래의 나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 국민연금(국가) - 반강제
- 퇴직연금(기업) - 세액공제
- 개인연금(개인) - 세액공제
국민연금이랑 퇴직연금으로 노후는 어림도 없으니 개인연금을 빠르게 시작해야 복리의 마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내 자산이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 2% 정도는 자산이 늘어야 한다
즉 전체 자산의 최소 5~7%를 매년 증가시켜야 한다는 뜻인데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그래도 해야지.. 따듯한 봄에는 혹독한 겨울이 보이지 않는 법이니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주말 동안 자산 관련 공부를 하며 아쉬웠던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조금만 더 일찍 재무 관리를 시작했다면 5월에 있었던 내일저축계좌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같은?ㅋㅋ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적금은 5년 만기 청년도약계좌가 있으니 당장 이번 주에 신청하자
그리고 해외 ETF를 주워 담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금저축도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보증금을 높여 1년에 한 번 월세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니 당연히 저축에 포함
1년 동안 있을 각종 이벤트(명절, 생일, 경조사, 계절 옷)를 대비한 비상용 계좌에도 +15씩 넣고
저축, 투자, 소비 모두 마치고 남은 돈 있으면 그건 직접 투자로 굴리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공부하며 비과세, 과세이연, 손익통산, 분리과세 등 재무에 관한 많은 내용을 알게 되어 좋았다
특히 ISA를 진짜..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했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을 텐데 ㅜㅜ 아직 늦지 않았어..!
그리고 한 가지 더 느낀 건 조금 더 저축을 하기 위해서라도 수입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말이나 퇴근 후 부업을 하진 않을 것(이미 사이드프로젝트랑 기획 공부, 독서 등으로 꽉 참..ㅋㅋ)
이미 하고 있는 일이 많지만 동네 부근에서 개인 사업을 하나 벌여보려고 한다
당장 큰돈 벌 생각은 없고 지금 하고 있는 사이드프로젝트와 연관이 있어서 미래를 생각했을 때 좋은 수익구조가 될 것 같다
조와써... 설계를... 시작해 보자..ㅋㅋㅋㅋ 머릿속에 얼추 그림은 그려져 있으니 프로세스, 정책, 카피, 이미지 등 차근차근 준비 가자고~
이런 거 좋아하는 거 보면 확실히 기획자 재질인 것 같단 말이지😂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았도 다음 주도 힘내보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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