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5

[회고] 4월 3주~4주 - 다시, 나로 걷기

🌀 마음의 변화오랜만에 마음이 크게 요동쳤던 시기였다.불편했지만, 덕분에 나에 대한 이해도 조금 깊어졌다.확실히, 사람은 불편하고 힘든 환경에서 더 자란다.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안온한 환경에서 살았던 것도 사실..근데 이제, 다시 마주할 때가 온 것 같다.무기도 갈고 닦았으니,폭풍 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 🔍 나 알아가기솔직히, 나는 나를 꽤 잘 안다고 생각했다.수많은 고난을 지나오면서 많이 돌아봤으니까.하지만 이번에 또 느꼈다."내가 확실히 아는 건, 나는 나를 모른다는 사실 하나뿐이다."자만하지 말자.겸손하게, 천천히.나는 여전히 알아가는 중.어쩌면 영원히 그래야할지도 모르겠지만. ⚖️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적당히회사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그런데 점점 느낀다 —"활용"과 "생..

회고 2025.04.27

나를 정리해봤다. 아니, 꺼내봤다.

최근에 사람에 대한 기대도 좀 했고, 실망도 좀 했고(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가 아닐 수 없다.)그걸 너무 자연스럽게 넘기긴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서“적어도 내가 뭘 느낀 건지,왜 이렇게까지 감정이 흔들렸는지정리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노션을 열었다. 그냥 감정만 적어보려던 게결국엔 내 성향, 관계 습관, 회복 루틴, 연애 패턴까지거의 나라는 사람의 사용 설명서를 만들게 됐고.쓰면서 느낀 건 “아, 나 진짜 많이 애썼구나.”그 말 한 마디였다. 이걸 다 쓴다고 인생이 갑자기 정리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마음이 흔들릴 때다시 꺼내볼 수 있는 지점이 생겼다는 게나한텐 꽤 의미가 있다. 지금 흔들리는 사람이라면,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다.그냥... 생각보다 괜찮은 마음들이 거기..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회고] 4월 1주, 2주 - 잘 살고 있는데 좀 시끄럽다

"잘 살고 있는데 좀 시끄럽고, 그래서 재밌는 삶”생에 마지막 PX(?), 그리고 소비폭주.. 예비군 6년차. 이젠 하반기 작계 훈련만 남았다."마지막 PX"라는 명분은 과소비를 위한 최고의 핑계였다. 위스키부터 화장품까지 이것저것 담다 보니 가방은 폭발 직전, 지갑도 울음 직전.그런데 PX에서 끝났으면 말을 안 하지. 뷰티템, 오프라인 강의, 데이터 공부...가계부 열어보니 지난달 대비 소비 그래프가 비행기 이륙각이다ㅋㅋㅋ 아이고 내 정신아 돌아와..일하면서 웃고 울기만우절 이벤트 대히트지난달 입사한 지인과 기획했던 만우절 이벤트가 진짜 재밌었다.사람들 킹받게 만들면서도 참여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그 묘한 감성을 잘 살렸으니까 ㅎㅎ1등 상품이 대표님 사인 액자면 누가 참여하겠냐만은, 경품 사이에 반차..

회고 2025.04.13

네 번째 보육원 봉사,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어느새 보육원 봉사가 네 번째를 맞았다. 몇 번이나 다녀왔으니 이제 익숙할 법도 한데, 오늘은 도착 시간을 착각해 지각비로 3천 원을 지출했다. 뭐, 아이들 간식 사는 데 쓰일 돈이라니 괜히 마음은 덜 아프다. 오늘은 리더 선생님께서 비즈발 만들기 영상을 네 개나 보내주셨다. 원래도 사전 영상을 보내주시긴 했지만 이번엔 뭔가 각별한 당부가 느껴졌다. 영상을 보니 배바늘이라는 생소한 도구가 등장했는데, 처음 보는 입장에선 당황할 법했다. 사실은 내가 그랬으니까...😂 특정 구간을 열 번은 돌려본 듯하다. 그래도 어릴 적부터 손재주 하나는 타고났기에, 막상 실습에 들어가면 금방 감이 올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여전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조별로 나뉘어 아이들 오기 전 미리 비즈발 ..

봉사활동 2025.04.13

[3월 회고] 적당선을 찾아 오락가락 방황하는 여정

패턴 분석: 내 일상의 네 가지 얼굴지난 한 달을 돌이켜봤을 때 하루의 패턴은 4가지로 정리된다.첫째, 완벽히 루틴에 들어맞게 산 하루. 둘째, 완전히 모든 루틴을 놓아버린 하루. 셋째, 루틴을 대부분 지킨 후 자의적으로 유도리를 부여한 하루. 마지막으로 루틴도 제대로 못 지키고 그렇다고 쉬기도 잘 쉬지 못한 하루. 내가 목표로 잡아야 하는 건 적당히 유도리를 잡는 세번째 유형이다. 1번처럼 너무 조이게 살면 지쳐버리고 반대로 2번처럼 늘어지면 무기력증에 빠져버리고 마니 말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4번째, 이도저도 아닌 하루다. 어찌보면 세번째와 네번째가 비슷할 수 있지만, 쉼(여유)의 통제권을 온전히 내가 쥐었다 넘긴 것과 무의식의 흐름에 넘겨버린 것은 매우 큰 차이다.핵심 통찰: 관성의 법..

회고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