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회고] 1월 1주

기획자 에이든 2025. 1. 6. 11:24

이번주에 있었던 일들

  • 월(30) - 새벽 헬스(코어), 디자인 작업, 개발 문의 대응, 사이드프로젝트 회의
  • 화(31) - 운영기 개발 이슈 공유, 이른 퇴근, 24년 회고 작성, 팀장님과 보드게임
  • 수(1) - 팀장님 헬스 트레이닝(등) + 모각작(24년 회고 포스팅)
  • 목(2) - 새벽 헬스(하체), 운영기 데이터 업로드, 2시간 시차 사용, 사이드프로젝트 회의
  • 금(3) - 오전 반차 사용, 보육원 봉사 전 교육 이수, 운영기 데이터 업로드, 인수인계 내용 정리 및 공유, 팀 주간 회의, 신규 프로젝트 시작
  • 토(4) - 아침 헬스(가슴), 보육원 봉사 활동, 출국 준비
  • 일(5) - 출국 준비, 공항에서 친구 사귐, 방콕 도착

아쉬웠던 것

  • 부족한 독서 시간 - 열심히 들고 다니긴 했으나 한 4페이지 읽었나, 출퇴근길 영어 공부에 미쳐서 책이 끼어들 엄두가 안 남ㅋㅋ,, 다음 주엔 시간 비워서 읽어야지.
  • 부족한 수면 시간 - 분명 졸리고 피곤했는데 자려고만 누우면 심장박동이 강해져서 잠에 들기 어려움. 7시간 이상 자고 싶은데 뒤척이느라 6시간가량 밖에 못 잠. 원인 규명 필요.
  • SNS 몰입 시간 - 이번주에 딱 한 번이었지만, 오랜만에 릴스 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2시간 정도 날아가버림..ㅋㅋ 이런 거 때문에 유튜브도 지운 건데 확실히 멀리하는 게 상책이다.

유지하면 좋을 것

  • 주 3회 이상 헬스 - 웨이트 좋다 이거야. 그런데 유산소를 너무 등한시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 틈새 시간 영어 공부 - 말해보카 이번 리그에서 어떤 유저와 1등을 두코 엎치락뒤치락 중ㅋㅋ 재밌네.

개선해야만 하는 것

  • 수면 위생 - 꼭 개선해야만 하지만 아직 원인을 몰라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답답하다. 근데 고치려 해도 월화수에 해외여행 중이라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긴 어려워 보인다.

다음 주에 시도해 볼 것

  • 2시간 이상 독서 - 독서에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일단 목표라도 잡아 놓고 달성 여부를 확인해 보자.
  • 엄마와 많은 추억 남기기 - 정말 예정에 없던 해외로의 호출이지만, 다행히 작년에 벌어둔 포상휴가 덕분에 부담 없이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있을 때 잘하자. 시간은 야속하니까.

특별히 깊은 인상을 남긴 것

  • 팀장님, 가슴은 열고 허리는 펴셔야죠? - 새해 첫날부터 팀장님과 웨이트를 조졌다. 등근육 운동을 알려달라셔서 2시간 30분 동안 정성을 담아 조근조근 봐드렸는데 매우 만족해하시는 것 같아 뿌듯하군 (씨-익)
  • 우리.. 이제 그만하자.. -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끌어온 사이드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했다. 아직 마무리가 필요하긴 하지만,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들다는 건 자명해 보인다. 이게 맞다는 걸 알지만 마음 한 켠이 아린 건 어쩔 수 없네..
  • 보육원 봉사 - 25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한 활동 중 하나🙂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고 즐겁게 잘하고 왔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룰 예정.
  • 새로운 친구 - 어떻게 영어 공부 하는 줄 알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재외이민자 친구가 생기게 되었을까? 이 친구로부터 비롯되는 인연들이 뭔가 스노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하다. 덕분에 25년 야망 중 하나인 언어교환 친구는 1월의 시작과 동시에 거의 달성한 것과 다름이 없게 되었다ㅋㅋㅋ

요약

써놓고 보니 아쉬운 점이 다른 것들에 비해 많다. 이런 식으로 주간회고 하는 게 처음이라 이번만 그럴지 혹은 다음에도 그럴지는 모르겠다.

사실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는 게 더 말이 되지 않는 거기도 하고 애초에 아쉽다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아쉬운 게 많다는 건 바라는 게 많다는 거고 결국 성장의 단초가 된다는 거니까 말이다.

살다 보니 직장 상사에게 PT를 해주는 날도 오고 보육원에서 봉사도 해봤다.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와 3시간 넘게 영어로 이야기도 해봤고 참으로 역동적인 한 주가 아닐 수 없었다.

월화수 동안 태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돌아간 회사에선 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를 안고 내일을 맞이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