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놓고 포스팅 까먹어서 뒤늦게 올리는 1월 회고
이번 주에 있었던 일들
- 월(20) - 새벽 헬스(상완), 집들이 겸 신년회(지기들)
- 화(21) - 10년 만에 동창과 저녁 식사
- 수(22) - 1월 면담(팀장님), 말실수
- 목(23) - 플젝W 프로세스 작업 완료, K플젝 팀 회식
- 금(24) - 조기퇴근, 기획팀 보드게임
- 토(25) - 아침 헬스(등), 생일, 저녁 약속
- 일(26) - 아침 헬스(하체) with 팀장님, 보드게임 약속
아쉬웠던 것
- 지난주 목표 달성 1도 못함 - 원래 수목금 퇴근 후 1시간씩 쓰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아우… 진짜 30분 내는 게 이렇게 힘들 일인가. 분명 금, 토엔 시간을 좀 더 낼 수 있었는데 마음 잡기가 쉽지 않군.
유지하면 좋을 것
- 영어공부, 헬스 - 문제없이 꾸준히 진행 중
개선해야만 하는 것
- 도파민 중독 - 문제다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어제 샤워하다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 반사 작용을 활용하는 방안도 떠올리긴 했는데 이것도 쉽지는 않다. 도파민 탐닉 행동 시 강력하면서도 은밀한(어디서든 할 수 있어야 하니) 고통을 줘야 하는데 이런 기구(?) 같은 게 있나?ㅋㅋㅋ
다음 주에 시도할 것
- 책 1권 완독 - 벌써 한 달 넘게 잡고 있었던 책, 개인심리학에 대한 아들러의 생각 얼른 떼어 버리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자. 1월에 한 권은 읽어야지.
특별히 인상 깊었던 일
- 동창과 만남 - 근 10년 만에 만난 동창, 유명 게임 회사의 인공지능 설계자로 일하고 있는 걸 보니 신기했다. IT 업종에서 일하는 동창이 흔치는 않은데 비교적 가까이 살아서 더 반갑게 느껴진다.
- 프로세스 작성 - 확실히 프로세스를 왜 짜봐야 하는지 알겠다. 화면뿐만 아니라 로직을 통해서 빠진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기획할 때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약속 - 이번 주는 왜 이리 유난스럽게도 약속이 많았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연초기도 하고 그동안 바빠서 미뤄놨던 약속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2월도 꽤 정신없이 지나가겠네 ㅜㅜ
- 생일 - 이렇게 또 한 살을 먹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덕에 참 감사했던 하루!
주절주절
진심으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다(고 느낀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은 치차 하더라도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은 어떻게든 줄여야 하지 않겠는가.
도파민을 탐닉하고 나면 뒷맛이 그렇게 찜찜할 수 없다. 마치 뇌가 약물에 절여진 기분이 들어 더욱 불쾌하다.
하지만 빠져드는 건 한 순간이니 참.. 빠져들고 나면 알면서도 계속 지속하게 되니 정말 기분이 뭣 같다.
만일 이번 일주일을 지난 3주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보낸다면 진심으로 고통과 조건 반사 활용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요약
약속들 덕에 숨 가쁘게 바빴던 주였다. 그 바쁨이 조금 더 생산적인 것들이었더라면 좋았겠지만..?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이번 주 약속들은 관계를 돈독히 하기에 지나침이나 부족함이 없었던 인연들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약속 후 정신력을 몽땅 써버린 탓에 내 할 일을 미진하게 처리한 게 문제가 된 것이지..ㅋㅋㅋ
정신력은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강해진다. 이번 연휴 동안 조금씩이라도 정신력을 가다듬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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