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결론
데일리 루틴을 전반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으나, 수면 시간 확보와 주말 시간의 질적 활용에서 개선이 필요하겠다.
시도해 보기로 했던 것
- 공부하기 (실패) - 하하.. 평일 아침은 책 읽고 글 쓰는 게 바빠서 주말로 미뤄보려 했으나 토요일은 늘어졌고 일요일은 운동이랑 글쓰기 하고 나니 시간이 없었드아….
- 다음 주도 평일 아침엔 책 읽느라 바쁠 것 같아 주말에 해야겠는데 토, 일 둘 다 일정이 있어서 끼워 넣기 조금 빡빡하겠는걸 ㅇㅅㅇ.. 2주를 미뤘으니 이번엔 우선순위를 높여서 성공해 보자.
아쉬웠던 것
- 수면 시간 - 아.. 이게 정말 쉽지 않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 도시락 만들기, 집안일, 일기 작성 이렇게 딱 하고 나면 9시쯤 되는데 이러면 7시간 이상 자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뭐랄까.. 어디선가 조금 더 최적화가 필요한데 어떻게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 토요일 - 평일은 매우 잘하고 있지만 매번 주말이 특히 토요일이 말썽이다. 3시까지는 바삐 보내긴 했으나 이후로 쭉 늘어져서 9시까지 시간 날림 ㅜㅜ 물론 휴식도 필요하지만 그럴 거면 제대로 쉬어야지 도파민에 절여지는 건 쉬는 게 아니다. 그래도 점점 버려지는 시간이 줄고 있음에 감사 ㅎㅎ
유지하면 좋을 것
- 현재 루틴 - 명상, 독서(공부, 글쓰기), 운동, 도시락 만들기, 출퇴근 영어 공부, 자기 전 일기 >> 약 2주 동안 살아본 결과 하루하루가 조금 빡빡하긴 해도 정말 만족스럽다. 이대로 쭉 가면서 조금씩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개선해야만 하는 것
- 수면 시간 - 이건 저번 주에도 개선 사항에 있었는데 정말이지 쉽지 않다. 평일에는 솔직히 하루에 버려지는 시간이 30분이나 될까? 흠… 어디서 시간을 당겨와야 할까
- 토요일 - 음.. 그래 일주일 중에 하루는 좀 늘어져서 쉴 수 있지. 아니, 쉬어야지. 그런데 그 시간이 진짜로 “휴식”의 순간일 수 있어야겠다. 몸과 정신이 온전히 쉴 수 있게 해 주자.
다음 주에 시도해 볼 것
- 라프코스터의 재미 이론 완독 - 솔직히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약 27% 정도 읽었으니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원래는 주말에 다 읽어버리려 했는데 지난주에 읽은 책 글로 정리하는 데 시간을 너무 쓴 나머지.. ㅜㅜ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가늠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밀고 나가보자고.
- 파이썬 강의 수강 - 으… 미루고 미뤄왔던 파이썬 강의.. 이번엔 꼭 들어보자. 책 읽기랑 병행하려면 꽤나 벅찬 일정이겠어ㅎㅎ.. 하지만 어려우니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거시지!
특별히 인상 깊었던 일
- 헬스장에서 - 어떤 할아버지가 푸시업을 되게 안 좋은 자세로 하고 계셔서 다칠 것 같아 조금 알려드렸다. “자네 혹시 헬스트레이너인가?”라고 물으셨는데 괜히 기분 조왔음 ㅎㅎ 역시 누군가를 돕는 건 좋은 일이야 ㅎㅅㅎ
- 스피치 - 회사에서 처음으로 발표를 했다. 후후.. 나의 조동아리는 발표를 찢어! ㅋㅋㅋㅋ 다들 스피치 잘한다고 좋아해 주시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서 연습이 더 필요하다. 오랜만이라 아주 살짝 절기도 했고 아직은 분위기를 휘어잡는 게 모자라니까 ㅇㅅㅇ.. 부족하다는 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거시지😎 가보자Go!
- 시너지 - Aㅏ. . 입사 초기부터 느꼈지만, 우리 팀이 참 조았다. 하지만 저번주에 더욱 좋아지고 말아 버렸다.. 신규 서비스 아이데이션을 하는데 어쩜 이렇게 조화가 잘 맞는지 모르겠네😊 깊은 생각과 날카로운 통찰 그리고 어떤 소스를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좋은 포인트로 승화시키기까지. 시너지 폭발 넘나 조왔다..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이 환경에 참 감사하다ㅎㅎ
- 대학 동창 - 예전에 거진 5년 만에 복학했더니 동갑인 녀석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ㅋㅋㅋㅋ 이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참 재밌는 운명을 살아가고 있는 듯. 그리고 각자가 개인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고ㅎㅎ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재밌어서 루틴이고 나발이고 새벽 3시에 잤다ㅋㅋㅋ 괜찮아. 다음날이 토요일이니까😎 이 친구와 대화하며 지난 2년간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뤘구나.. 싶었다. 인생은 참 재밌는 일 투성이야.
- 약속을 잊었읍니다.. - 금요일이 아니고서야 평일엔 약속을 안 잡으려 하는데 주말은 아주 뭐 그냥 1월부터 난리가 났다. 밥 한 번 먹자! 얘기했던 과거의 내 발언을 주워 담고 있는 중인데 이것 참.. 내뱉은 말을 지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걸 지속해서 실감 중이다. 근데 그 와중에 하나는 캘린더에 적어놓질 않아서 약속날 아침에 알았는데 미안해서 혼났다 ㅠㅠ 정줄 잘 잡고 살자.
- 팀장님 하체 부수기 - 격주로 팀장님이 우리 동네 헬스장으로 오셔서 PT(?)ㅋㅋ를 받고 가신다 ㅎㅎ 그래서 일요일은 언제나 하체 Day⭐ 그동안 분명 둔근 타겟 운동을 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지난주에 내 몸에 적용해 본 결과 응댕이 박살 나는 줄.. ㅎㅎ 팀장님도 이번엔 전과 다른 자극을 느끼신 것 같은데 부디 내일 많이 아프시면 좋겠답 깔깔😀
주절주절
- 업보 - 나는 딱 외향과 내향의 중간에 있는 사람이다. 사람을 무지 좋아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과 잦은 약속은 힘들엉.. ㅋㅋㅋㅋ 앞으로는 “나중에 밥 한번 먹자!”를 신중히 내뱉어야겠다. 솔직히 가벼운 인사치레 정도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말에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되뇌이자. 먼 미래의 약속이라도 함부로 확언하지 말라…ㅋㅋㅋㅋ
- 진짜 억울해.. - 체중 증량을 위해 요즘 정말 도른자처럼 먹고 있다. 근데 놀라운 건 운동과 활동량도 도른자처럼 많다 보니 생각처럼 증량이 안 된다는 거,, 아니 운동을 줄일 수도 없고 먹는 건 진짜 토 나오게 먹는데요.. ㅜㅜ 그래도 다행인 건 소화력이 받쳐준다는 점이다. 이렇게 움직여대는데 소화 못 시키는 것도 이상하긴 하고 ㅎㅎ.. 이번 연도에 10kg.. 찌울 수 있겠지?
- 낭만이란 무엇일까🤔 - 도파민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 “낭만이란 무엇일까?”에 관한 영상을 봤다. 댓글에 어떤 사람은 효율성을 따지지 않는 일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이걸 굳이?’ 싶은 걸 하는 거라고 그런다. 음.. 나도 한 낭만파라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찐하게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인간은 참 모순적인 존재임을 실감했다. 아니 어쩌면,, 낭만도 효율적으로 추구하고 있을까 나는? ㅋㅋㅋ
요약
- 현재 루틴(명상, 독서, 운동, 도시락 준비 등)은 빡빡하지만 만족스럽게 진행 중
- 수면 시간 확보가 가장 큰 과제 - 퇴근 후 필수 활동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가 어려움
- 토요일 시간 관리의 어려움 - 오후 시간이 비생산적 비효율적 휴식으로 소비됨
- 회사 생활 - 긍정적인 경험들에 감사 (성공적인 발표, 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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