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결론
평일 루틴이 무너진 최악과 주말 루틴이 향상된 최고의 극과 극을 경험했지만, 이전의 강박에서 벗어나 유연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시도해 보기로 했던 것
- 라프코스터의 재미 이론 완독 (100%) - 2회독까지 완료하고 독후감도 작성했다. 토, 일 모두 알차게 활용한 덕분에 이번 주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
- 힘 빼기 (100%) - 의도치 않게 유연해졌다. 웹소설에 푹 빠져 루틴이 어그러졌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게 일정과 할 일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목표 달성!
아쉬웠던 것
- 밤샘 독서 - 하얀늑대들이라는 웹소설에 빠져 일, 월 밤을 꼴딱 샜다. 밤샘 후 바로 출근했는데 오후쯤 되니 머리가 멍해지는 걸 보니 역시 밤새는 건 몸에 정말 좋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ㅜㅜ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웹소설은 웬만하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ㅎ
- 위염 - 벌크업 과정에서 음식 섭취 방법 때문에 위염이 생겼다. 새벽 운동 직전에 에너지 섭취를 위해 고형물의 음식을 소량 먹었던 게 원인이었고, 액체류로 바꾸니 호전되었다. 과식 때문인 줄 알고 먹는 양을 줄여서 증량이 더뎌진 것도 아쉽긴 한데, 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 글쓰기 - 평일에 짧게 일기 작성하는 것도 조금 미흡했고 보육원 다녀온 것도 작성하지 못했다ㅜㅜ 시간 내는 게 은근 어려운데 이번주엔 꾸준히 작성해야지. 봉사글은… 주말에?ㅋㅋ
유지하면 좋을 것
- 유연함 - 강박처럼 일정이나 운동을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생각 대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마음가짐. 이건 아주 좋은 성장 포인트다.
- 공감 능력 - 이사님과의 첫 업무에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라는 표현으로 시작했더니 효과적이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현해야겠다.
- 주말 활용 - 이번 주말은 정말 알차게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고, 재미이론 2회독과 독후감 작성, 밀프렙 준비까지 모두 해냈으니 앞으로도 이런 주말을 보내보자.
- 밀프렙 - 평일 저녁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주말에 밀프렙을 준비하는 습관을 유지할 것.
개선해야만 하는 것
- 웹소설 딥다이브 - 뭐 이미 개선을 한 것이긴 하지만 리마인드를 위해 다시 한 번 적어둔다. 중간에 끊는 통제력이 부족한 나놈은 무언가 빠질만한 건 시작조차 하지 않아야 함!ㅋㅋ
- 몸 관리 - 위염 경험을 통해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먹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욕심내지 말고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페이스로 벌크업을 진행하자.
다음 주에 시도할 것
- '생각에 관한 생각' 완독 - 100페이지를 읽었지만 아직도 5배가 넘게 남았다..ㅎㅎ 다 읽는 것 자체가 이번주의 챌린지일 듯 함. 평일엔 솔직히 조금씩밖에 못 읽으니 주말에 초집중해서 독파해버리자.
특별히 인상 깊었던 일
- 생애 첫 대출 - 신용 등급을 미리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체감했다ㅋㅋ 대출이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생각보다 신용 등급이 잘 오르는 것도 흥미롭군.
- 파트장님과 논쟁 -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역시 토론은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좁혀 합의를 보는 생산적인 활동임을 다시 한번 확인🙂
- 보육원 봉사 - 군대 동기를 끌어들여 함께 상록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금까지는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나를 좋아해주어 참 다행이고, 이번주도 매우 알찬 시간이었다.
- 신규 서비스 목업 회의 - 기획팀 세 명이서 만든 목업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파트장님이 '프로세스와 정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앞으로는 드러난 것뿐 아니라 숨겨진 것도 고려할 수 있어야겠다.
- 대립 의견 조율 - 두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3의 대안을 제시했더니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 단순히 상대를 설득하는 것보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게 정말 큰 희열을 준다.
- 이사님과 첫 업무 - 회사가 커지면서 새로 오신 이사님이 팀장을 맡게 되셨는데,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하드워커이신 듯한데, 성격이 나와 비슷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분이라는 게 느껴져 앞으로의 회사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고기 채고야 - 주말에 먹었던 소고기, 양고기가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 중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ㅜㅜ 그야말로 감동의 쓰나미! 무언가의 보답으로 얻어먹은 거라 더 맛있었던 걸지도...
주절주절
- 딥다이브 to 웹소설 - 회사 형이 추천해준 하얀늑대들에 빠져 주말 밤을 새다가 결국 월요일 밤도 샜다. 재밌기도 했지만 평일까지 읽으면 루틴이 완전히 무너질 것 같아 어떻게든 연휴 내에 끝내려고 했다. 결국 다 봤고 정말 재밌었다!
- worst & best - 지난 2주 동안 최악과 최고의 루틴을 모두 경험했다. 루틴상으로는 최악이었지만 감동적인 소설이었기에 후회는 없다! 노는 것에 미련 두지 않고 더 열심히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ㅋㅋ 무너지는 건 두려운 게 아니지. 다시 일어서면 그만이야~
- 느슨하게 하기로 한 루틴 - 지난주에 느슨함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유연해진 것 같아 흡족하다. 일정이나 운동을 강박처럼 했어야만 했는데 이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 공감의 힘 - 이사님의 지적에 "말씀하신 것에 충분히 공감하며~"로 시작해 논지를 펼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선배가 그게 참 좋았다고 말해주었다ㅋㅋ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런 걸 인지하고 나니 앞으로는 더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공감할 수 있어야겠다.
- 주말 활용 무쳤다 - 주말 특히 토요일 활용이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주는 최고였다. 토, 일 모두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가고 계획했던 일들을 거의 다 해냈기 때문. 지지난 주말을 아쉽게 보내서 더 열심히 산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 생각에 관한 생각 - 벽돌책이라 처음엔 읽기 힘들었는데 점화 효과 부분부터 흥미로워졌다. 재미이론과 연결되는 부분도 있고, 일상 속 경험들이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하는 통찰로 다가오는 순간이 즐거웠다.
요약
- 강박 → 유연함: 일정과 활동에 대한 강박적 태도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됨
- 웹소설과의 싸움: 재미있는 웹소설에 빠져 루틴이 무너졌지만, 결국 완독 후 다시 일상 회복 완료
- 신체 관리: 위염 경험을 통해 무조건적인 벌크업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몸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음
- 주말 활용: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생산적으로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고 밀프렙까지 준비
- 업무 성장: 대립 의견 조율과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실제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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