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라준 덕에 20년차 이상 기획 선배님이 격주로 진행하는 기획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학습을 위해 2주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데 이번주가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과제는 기획은 2형식이다를 읽는 것과 1페이지 기획서를 작성해오는 것이었다.
자세한 과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과제 내용
A 사이트의 문제 = 고객이 방문에 따른 강의 구매로의 외부링크 B로 이동은 하고 있으나, 참여형 서비스 부재로 재방문 및 추가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이에 스터디 서비스를 추가하여 A 사이트에 고객 재방문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에 관한 기획서를 작성해 오세요.
A = 강의 큐레이션 플랫폼, 학습이 불가능함
B = 학습 플랫폼, 유저들의 학습이 진행됨
제한된 정보 안에서 기획 하려니 몇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1. 왜 두 사이트는 분리되어 있는 것일까?
2. A에서 B로 이동은 쉬우나 왜 반대 루트는 그렇지 않을까?
3. 학습은 B에서 이루어지는데 왜 굳이 A로 가야할까?
4. B의 재방문율을 높여야 하는 원천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5. 정말 참여형 서비스의 부재가 원인일까?
하나씩 이유를 찾아 본 결과
1. 각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 기업이 다르며 각 기업은 협력 관계에 있으나 B 회사가 원청이다.
2&3. 1의 이유로 굳이 B에서 A 사이트로 갈 필요는 없었다.
4. A에서 B로 넘어갈 때 A 회사에 커미션이 있다.
5. 내부 데이터를 볼 수 없어 확인할 수 없었다.
위의 이유와 나의 생각들을 버무려 1장의 기획서를 완성하였고, 강의에서 기획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 후 수정을 거쳤다.
강의 흐름은 이와 같았으며
1. 기획서 접근 방식
2. 좋은 기획서의 조건
3. 기획서 점검
4. 기획서 작성 주요 포인트
아래는 수정된 기획서의 Before와 After다.
대표적인 개선점은 이러하다.
1.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러워지게 만들었다.
2. 사실에 그치지 않고 어떤 가치를 담을 것인지 피력했다.
3. 미괄실 → 두괄식
실무였다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테니
훨씬 깊고 자세한 내용으로 구성될 것이다.
그럼에도 간략함이 생명이라는 것은 잊지 말자 :)
사실 어떻게 하면 좋은 기획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기획서를 작성할 것인가에 대해 배웠다.
생각했던 방향성과는 사뭇 달랐지만, 매우 필요한 내용이었다.
기획자는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고 논리는 글로 정리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꼭 기획서를 작성할 때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었기에 지속적인 연습으로 체화할 필요가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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