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당근대장님의 AI 기획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AI 기획은 무엇인가에 조금 더 치중됐기도 했고 실습이 없어 살짝 아쉽긴 했다.
약 한 달 뒤인 오늘, 그때 강의를 수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습 강의를 진행하셨다.
다소 복잡하다고 미리 말씀하시긴 했는데 생각보다 더 복잡해서 내용을 다 소화하진 못했다.
일단은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이론 중심으로 알아보자.
1. AI 설계의 기본 원칙: 문제 정의와 목표 설정
AI 기획은 명확하게 정의된 문제와 그에 따른 목표 설정에서 시작된다.
AI는 사용자의 '디지털 세상 속 가상의 나'를 학습시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셨다.
따라서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 구매 이력,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AI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자가 자주 조회하는 제품 유형을 분석하여,
그와 유사한 새로운 제품을 제안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사용자의 취향과 반응을 예측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2. 페르미 추정과 베이즈 통계의 활용
페르미 추정을 사용하여 복잡한 문제의 해답을 근사치로 빠르게 도출하며, 최소한의 정보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베이즈 통계를 활용해 초기 추정치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하여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책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도를 예측할 때, 과거의 독서 선호도와 최근 검색 데이터를 결합하여 사용자가 그 책을 구매할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생각보다 정확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당근대장님 본인이 하고서도 한 번씩 놀라신다고..ㅋㅋㅋ
3. 데이터와 학습 알고리즘
데이터는 AI의 핵심 연료다. 그래서 많이들 데이터가 없으면 AI도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당근대장님은 설계 초기에 데이터가 부족하더라도 페르미 추정을 통해 AI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셨다.
일단 만들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 접근은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여 성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합니다.
4. 사용자 경험의 지속적 개선: 피드백과 반응성
AI 시스템의 최종 목표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따라서 AI가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반영하여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은 AI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예를 들어, 음성 인식 기술에서 사용자의 발음과 억양을 학습하여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이러한 접근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위 내용은 GPT를 통해 획득한 가상의 데이터와 페르미 추정을 활용해 "당근대장이 좋아할 책을 추천하는 AI 설계" 흐름을 따라가며 들은 것이다.
함께 스프레드 시트를 보며 음.. 그렇군 그렇군 하며 따라가긴 했는데 막상 실습을 시작하니 몹시 어려웠다.
어떤 데이터가 필요할지 전제를 설정하는 것부터 어떠한 접근법 가설을 세울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는데 이건 할만했다.
정말 어려웠던 건, 추정치나 가중치를 임의로 부여해야 하는데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는 것이다.
물론 1시간 반짝 듣고 이해해서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면 내 무대는 진즉 세계 단위였을 터다ㅋㅋ
팀을 이뤄 실습을 진행하긴 했으나, 서로가 이해한 개념과 발상이 달라 진행이 쉽지만은 않았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이해한 것이 아니다.
현재 내 수준은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주 살짝 더 아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강의 내용은 교안을 공유해 주신다고 하니 당근대장님이 설계한 것과 오늘 정리한 내용을 번갈아 보며 되짚어볼 수 있다는 거다.
대장님 강의를 지금껏 5번 정도 들었는데 따로 교안이 제공되진 않아 필기에 정신이 팔린 적이 많다.
그러다 보니 강의에 살짝 소홀한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걱정 없이 집중했지만 내용이 넘사였던 것..ㅋㅋㅋ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 너무 낙담하진 말자. 하다가 막히거나 궁금하면 여쭤보면 된다.
기획 지식 +1 적립 완료.
숙제 :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공부, 노오력
여담
내용이 꽤 어려워 두뇌 풀-가동하느라 배가 금방 꺼졌는지 허기가 심했다.
강의 마치고 N 님과 근처 핏자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번잡한 강남이지만, 구석탱이에 숨겨져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핏쨔 맛집🍕
생각해 보니 맨날 썸네일이 음식이라 기획자가 아니라 음식 블로거인 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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