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첫출근 회고_240415(월)

기획자 에이든 2024. 4. 16. 19:21

출근을 해보니 생각보다 몹시 바빠 데이터 공부는커녕 책 읽는 시간도 빠듯하다..!
내용이 꽤 긴데 귀찮다면 스크롤 쭉 내려 소감만 봐도 좋다.
 
책도 읽어야 하고 데이터 공부에 기획자를 위한 개발 지식 VOD도 봐야하고..
데일리 회고까지 진행하려니 평일엔 시간이 빠듯해서 주말로 보내야 할까 싶다.


 

  • 앞으로 하게 될 일
    • 수습 평가 과제 : 홈페이지 리뉴얼
    • 팀장님 프로젝트 지원
  • 오늘 과제
    • 1일 업무 일지 작성(매일)
    • 대무자 메일 템플릿 만들기
    • 연차 사용일 정하기(예~전에 신청해둔 Whold IT Show 관람)
  • 비즈니스 메일 쓰는 법
    • 제목 : (내부/프로젝트/회사명) + (전달/재공유/etc) + 내용 + 날짜
    • 내용 :
      • 인사 - 안녕하세요. + OO님(1인) or OO입니다(다수)
      • 본문 - 필요할 시 소제목, 볼드 등 시인성 확보
      • 인사 - 감사합니다. OOO 드림
    • 명확하게 쓸 것(모호한 지칭 금지)
    • 플젝 메일은 반드시 팀장님 참조 걸어서 메일 발송
  • 수습 평가 방법 : 자사 홈페이지 리뉴얼(A to Z)
    • 평가 요소 : 업무 산출물 + 태도 + 커뮤니케이션
    • 현재 고객이 홈페이지 리뉴얼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 두리뭉실한 표현 속에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핵심을 끄집어낼 것
    • 흐름 : RFP → (제안서) → 요구사항 정의 → 요구사항 명세 → 화면 기획(Figma) → 디스크립션(PPT) → 디자인/퍼블(라우드 소싱) → 산출물 검수 → 통합테스트 시나리오 작성 → 운영 매뉴얼 작성
    • 메인 고민 : 콘텐츠를 어떻게 넣어야 할지
    • 오탈자 주의
  • 주간 업무 보고
    • 수요일까지 초안 작성
    • 금요일까지 최종본 완료
  • 오늘 한 일
    • OJT 참여
    • 인사 퍼레이드
    • 업무 세팅(뉴플로이, 하이웍스, PC 등)
    • 팀장님 면담
    • 질문 세례

Keep

적극적인 태도

Problem

비즈니스 메일 작성 잘하자

Try

오늘 배운 것들 잊지 않고 적용하기


소감 

  • 계속 다녀봐야 알겠지만 매우 좋은 첫인상을 느꼈다. 다음 4가지 이유로. 
    1. 하는 일
      1. SI / SM / 자체솔루션 등 다양한 경험 가능
      2. 정말로 ‘기획’의 A to Z에 부딪힐 수 있음(구축 ~ 운영)
    2. 성장하고 있는 회사
      1. 매출 성장
      2.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한 노력
      3. 자체 솔루션의 경쟁력(사업성)
    3. 문화
      1. 개인의 성장 지원
      2. 야근 지양
      3. 수평적인 소통
      4.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봉 인상 방식
    4. 사람
      1.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사수이자 팀장님
      2. 묵묵하지만 따듯한 선배님
      3. 젠틀하고 열정적인 대표님

이것저것 세팅하고 불려 다니느라 바쁜 하루였으나 만족스러운 첫 출근이었다.
 
수습 평가 과제가 홈페이지 리뉴얼이고 그것을 위해 내부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집&분석해야 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다소 친절한 방식으로 업무를 배움과 동시에 실무를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실전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SI/SM가 베이스이나 자체솔루션 구축을 진행 중인 점 그리고 B2C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깊게 파고들기 위해서는 우선 넓게 파야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내 삶 역시 폭넓은 경험을 통해 깊이를 더해가고 있기에 더욱 공감한다.
 
물론 계획 없이 근거 없이 이일저일 벌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 첫날이기에 파악한 부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준수한 캐시카우와 안정적인 협력업체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은 이 회사가 앞으로 성장하겠구나라는 생각을 내게 심어주기 충분했다.
 
팀장님께서 업무 능력을 배양하는 1년 정도는 마이크로매니징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오히려 좋은데?라고 생각했다ㅋㅋ
 
나쁘게 말하자면 마이크로매니징이지만 사실 그 본질은 엇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가드레일이자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짚어주는 나침반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제품의 사업성,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애쓰는 대표님,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실무자들 그리고 건강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들까지.
 
생에 첫 커리어를 만들어가기에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싶었다. 회사가 신입에게 성과를 바라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예상이 깨어질 때 즐거운 법 아니겠는가?
 
환경은 준비되었다. 이젠 나아가자.

ps. 점심 맛도리: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