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돌발 업무 하달(D+3)_24.04.17(수)

기획자 에이든 2024. 4. 18. 22:04

오늘 한 일

1. 홈페이지 IA 따기

벤치마킹에 앞서 우선 As-Is가 어떤 상태인지 보기 위해 사이트의 IA를 그렸다. 생각보다 페이지가 적었고 업데이트가 꽤 예전에 되어 최신화가 필요해 보인다.
 
추가될 내용이 많다는 점 그리고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2. 타사 레퍼런스 탐색

유사한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페이지를 구성했는지 찾아보았다. 도메인이 비슷한 곳, 매출 규모가 비슷한 곳, 이 분야에서 네임벨류가 높은 곳 등 여러 곳들의 사이트 구성 현황을 살펴봤다.
 
대강 큰 그림이 그려지려고 할 때 돌발 업무가 생겨 잠시 중단했고 이번주에 이어서 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다.
 

3. 디스크립션 작성

첫 출근 회고에서 앞으로 회사에서 하게 될 일이 크게 두 가지라고 언급한 적 있다.

첫째로는 수습 평가를 위한 리뉴얼 프로젝트. 둘째로는 팀장님 업무 보조. 이번 돌발 업무는 후자에 속한다.
 
급하게 내 손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었다면 디스크립션 작성은 4월 말이나 5월 초순에나 예정된 업무였다.

하지만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여 기존 프로젝트의 화면 설계 중 디스크립션 작성을 맡게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작성한 경험이 있지만, 어려운 부분을 맡기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이해나 스킬적인 측면에 부족함이 있기에 공통 파트(예 - 로그인)를 할당받았다.
 
기획은 크게 보자면 보이지 않는 것을 설계하는 상위 기획(or 비전)과 화면 기획으로 나뉠 수 있는데 벤치마킹, 전략과 같은 모호한 것들을 다루다가 눈에 보이는 화면을 다루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해 마음은 편했다.
 
정의된 정책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현 정책에서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하는 일은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꽤 재밌는 일이다.
 

앞으로 할 일

  • 디스크립션 마무리 짓기
  • 분석하기
    • AsIs: 현 홈페이지가 어째서 이렇게 구성되었나?
    • 레퍼런스: 타사는 왜 이러한 구성을 갖추었는가?
    • RFP: 고객님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소감

팀장님께 일이 급하여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사실 이일저일 거들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캐파를 벗어날 것이기 분명하기에 함부로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캐파(Capa - Capacity) :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

 
(그래서 팀장님께 너는 일을 달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라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었다는 후문..)
 
 
그리고 디스크립션 작성에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놀랐다. 이 정도면 2시간 안에 충분히 쓰겠지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사실..
 
사이드 플젝을 할 때는 머릿속에 있는 걸 그냥 꺼내면 되기도 하고 빠진 부분은 개발자들과 캐주얼하게 채워나가면 된다.
 
하지만 정해진 정책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침은 물론 회사일이기에 누락이 없도록 더 꼼꼼하게 봐야 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무래도 내일 하루 종일 잡고 있어야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목요일은 World IT Show 관람을 위한 연차😉)
 
금요일에 깔-끔하게 마치고 주말 보내면 기분 좋을 텐데,, 할 수 있겠지? ㅎㅎ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해낸다는 마인드로 가보자고👊
 
오늘 점심엔 부대찌개를 먹었다. 또간집에 나온 낭만부대찌개라는 곳인데 눈 뒤집혀서 퍼먹느라 사진을 깜빡했다ㅎ
 
대신 팀장님, 선임 책임님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집에서 가져온 책들을 오늘의 사진으루 pick☆

 

ps. 원래 아침에 작성하고 올렸어야 했는데 전날 밤에 갑자기 놑북 메인보드가 고장났고.. 새로 살 뻔 했으나 운좋게 겨우 고쳤다ㅜㅜ 소중해... 내 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