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3주차 출근 Staaaart(D+14)_24.04.29(월)

기획자 에이든 2024. 4. 29. 20:13

오늘 한 일

보고서 작성

주말 동안 진행한 필드 리서치 결과를 정리하고 의미를 추출했다.
 
빠른 공유가 목적이라 생각해 표지, 목차도 없이 호다닥 만들었는데, 기본적인 것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피드백을 받고 즉시 수정했다.
 
작은 수정이지만 전/후 결과물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아무리 라이트하게 간다 하더라도 기본 서식은 지켜야겠구나를 느꼈다.

디자인 컨펌 회의(참관)

팀장님이 개발 외주사에서 보내준 디자인 시안을 보고 컨펌하는 자리였다. 담당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참관하겠냐는 제안을 받아 잠시 고민 후 따라갔다.
 
고민한 이유는 이 회의 이후 바로 회의가 잡혀있는데 거기서 발표를 해야 할 수 있으니 준비가 필요하려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표님 앞에서 하는 첫 발표이나 전부터 이런 역할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아서 크게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외주사에서 수정해온 것이 미관상 더 괜찮았으나, 정책상 기존 디자인이 적합한 경우가 있었다.
 
만약 내가 이 같은 상황에 세부 정책 이해가 부족했다면 개선안이 더 낫다고 컨펌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외주사 대표님과 대화할 때 비즈니스 대화 중 속 뜻을 몇개 유추할 수도 있었다.
 
우리 쪽에 어떤 것을 확인해 달라 요청을 했을 때 나였다면 ok 해버렸을 내용이 나왔다.
 
거기서 팀장님은 ‘그건 당신네 쪽 업무임ㅇㅇ’을 부드럽게 그리고 생각해보지 않으면 속 뜻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전하는 모습을 봤다.
 
이런 게 시니어군아.. 생각보다 소득이 있었던 회의 참관이었다.

신규 사업 방향 회의 참여

리서치 결과를 대표님을 비롯한 팀 앞에서 브리핑했다. 필드 리서치를 좀 열정적으로 하긴 했는데 다들 알아주시니 뿌듯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조금 더 신중했으면 그리고 사업에 관한 이해가 높았으면 좋았을 테다.
 
그렇게 치명적인 실수는 아니었기에 문제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신중하게 행동하자.
 
조사를 너무 유저 사이드에 집중해서 했더니 사업(수익) 사이드를 놓치고 말았다.
 
핵심 가치는 좋았으나 그것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자원봉사일 뿐이니.. BM은 참 어렵다.
 
결국 해당 사업은 본격 진행 → 스터디&디벨롭 수준으로 순위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일단 해야 하는 것들을 무찌른 후 심폐소생을 다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뭔가 될 것도 같은데..

아쉬운 점

오늘 한 일에서 아쉬운 내용을 모두 언급했다.

  1. 보고서 장표 작성 시 기본 내용 빼먹지 않기
  2. 리서치 신중하게 진행하기
  3. 가치로 시작해서 수익으로 마무리 짓기

 

내일 할 일

와이어프레이밍

화면, 화면이 시급하다. 물론 low-fi로 작업할 거라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으나… 고민이 많다.
 
자세한 고민은 내일의 나에게 토스.. 하자. 지금은 당장 할 일에 집중하기.

여담

밤샘

리서치 데이터로 상관관계도 파악하고 시각화도 해보고 싶어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 5시..
 
제대로 해낸 건 거의 없었지만, 아예 안 자면 하루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잠을 청했다.
 
너무 깊게 자면 못 일어날까 봐 30분만 자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출근 시간😂
 
그런데 2시간 잔 것 치고 매우 쌩쌩했다. 커피 도핑도 안 했는데 머선일인고.. 암스틸영인가 봄😊

걷기

점심 먹고 팀장님과 산책했다. 저번에 아프셔서 맴 아팠는데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읍니다🫡
 
점심도 건강하게 코리언 포케(비빔밥)를 먹었다. 아침을 부실히 먹어 그런가 넘나 맛있었음.
 
물론 그동안 점심이 맛없었던 날은 없었다^^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슥-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