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주간 회고] 이거슨 회고인가 반성문인가(5월 1주)

기획자 에이든 2024. 5. 13. 08:13

Work

신규 제품 기획

신규 제품에 몰두했던 한 주가 지났다. 정책 정리, UI 구상 등을 거치다 보니 문제를 발견했는데 일이 커져 홀딩됐다.
 
책 인스파이어드를 보면 제품이 성공하기 위한 4가지 언덕이 나온다.
 
(1) 고객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는가?
→ (2) 고객이 사용하기 쉬운가?
→ (3)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가?
→ (4) 사업성이 있는가? → 이터레이션 반복
 
그동안 사업성을 단순히 “돈 벌 수 있는 BM”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사업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가령, ‘이익 < 비용’ 일 수도(장기적으로 역전될 가능성 있으면 OK) 법적 이슈 부분일 수도 있겠다.
 
사건은 언제나 예상 밖에서 터진다. 그러니 경험이 쌓일수록 더 많은 것을 시야에 담을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마음을 느슨하게 먹어서는 안 되겠다.
 
이전보다 시야가 넓어졌을 뿐 생각이 닿지 않는 곳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며,
 
설령 닿는 곳이라 할지라도 ‘에이, 설마’의 함정에 빠질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생각할수록 제품 기획은 어렵다. 하지만 그렇기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
 
넘어졌다면,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자.
 

타이밍

해야 하는 말이라도 언제 꺼내야 할지 적정한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는 그 순간을 어느 정도 포착할 줄 알게 되었으나, 업무적으로는 부족한 듯하다.
 
단순하게 ‘내가 이만큼 했어요’를 피력하는 건 개인의 인정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다.
 
회사는 공동체이므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해야 한다.
 
인정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기중심성에 매몰되는 것을 지양하자.


Life

게임

주간 회고를 월요일 새벽에 적는 이유 → 일요일에 늘어짐
일요일에 늘어진 이유 → 게임
 
지난주 중반에 간단한 미니게임을 다운로드하였는데 전혀 미니 하게 즐기지 않고 헤비 유저처럼 몰입했다.
 
어젯밤에 화장실을 청소하며 이거 굳이 해야 하나? 싶어 삭제하기로 마음먹었고 즉시 행동에 옮겼다.
 
사소한 쾌락이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정신을 좀먹는 경험은 불쾌하다.
 
어그러진 도파민 체계로 인해 삶의 다양한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게임은 지웠지만, 건전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겠다.
 

회고

지난주 액션아이템에 회고 작성 1시간 내로 끝내기가 있었다.
 
‘작성 시간’ 자체는 3~40분 내로 끊게 되었으나 만족스럽지 않다.
 
회고 시간을 줄이고자 한 이유는 다른 할 일에 시간을 배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작성뿐만 아니라 포스팅을 포함하면 시간이 여전히 1시간 이상 소요된다.
 
1차로 노션에 적고 블로그로 옮기는데 이때 서식을 맞추며 발생하는 낭비를 줄여봐야겠다.
 

달리기

주 3회 이상 모닝런 역시 지난주 액션 아이템이었으나 지켜지지 못했다.
 
자는 시각이 늦어진 것도 있고 게임과 기타 등등 요인이 있다.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당겨보려고 한다. 퇴근이 일러지면 괜찮지 않을까 하여.
 
물론 그러기 위해 아침을 굉장히 빠듯하게 보내야 하겠지만.. 해봐야지.
 
달리기의 목적은 체력 증진도 있지만, 정신적인 측면도 매우 크다.
 
따라서 달리기를 하지 못한 날엔 명상 시간을 따로 내서 스스로를 돌아보자.


Action Item

  • 어드민 기획 강의 후기 작성
  • 회고 시간 줄이기(포스팅 시간 포함)
  • 도파민 체계 정상화를 위한 달리기&명상
  • 책 1권 읽기(수요일)
  • 사프 진척률 높이기

여담

운명한 녀석을 대체할 노트북을 새로 모셔왔다.
(1) 화면 조금 더 큰 대신 무거운 거
(2) 작지만 가볍고 성능 좋은 거

(2)로 샀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얘도 오랫동안 우려먹고 나중엔 좋은 걸루 사자🦁

지혜도 전달 받아 깨우칠 수 있으면 얼매나 좋을까

왜 다들 자기가 성공했다고 할까? - EO플래닛 아티클